투표방해·소란 66건, 교통불편 29건 접수
투표용지 부족 신고 14건…경찰 조치 없어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전국에서 선거 관련 112신고 399건이 접수됐다.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선거관리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례도 발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총 39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투표방해·소란이 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불편 29건, 폭행 3건 순이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301건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9시 33건, 오전 9시~낮 12시 38건, 낮 12시~오후 3시 25건, 오후 3시~6시 49건이 접수됐다.
서울에서는 같은 시간 선거 관련 112신고 145건이 접수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3건,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8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25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49건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이날 오후 2시43분께 서울 광진구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모르는 후보가 있어 투표용지를 버렸다"며 투표용지를 훼손한 뒤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오후 3시27분께 서울 동작구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남성이 "공무원들이 왜 투표용지를 관리하느냐"며 선거관리원들과 시비를 벌이던 중 행정민원팀장의 목 부위를 팔꿈치로 때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신고는 오후 6시 기준 14건 접수됐다. 다만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확인해 조처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일부 투표소에서는 추가 투표용지 이송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경남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 재교부를 요구했다가 거부되자 투표용지를 찢어 신고가 접수됐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충북 청주시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가 충북도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2장을 중복 교부받는 일이 발생했다. 선관위는 중복 용지 1장을 회수한 뒤 정상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대구에서는 한 투표소에서 고령 유권자가 투표와 관련한 불만을 제기하며 고성을 질러 경찰이 출동했으나, 투표 방해 의도가 없다고 보고 현장에서 계도 조치했다.
경찰은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투·개표소 경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64만9908명 중 2561만7431명(잠정)이 투표해 총 5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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