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칠레 해군 행사장에서 마약탐지견이 군 최고위 장성의 바지 주머니를 물어뜯는 돌발 행동을 벌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칠레 매체 라쿠아르타(현지 시각)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7일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해군 '제2기 탐지견 운용요원 양성과정' 수료식에서 발생했다. 무대에 서 있던 벨기에 말리노이즈 종의 마약탐지견 한 마리가 갑자기 아르투로 옥슬레이 부제독에게 달려들어 바지 주머니 부근을 물어뜯었고, 주변 관계자들이 황급히 이를 제지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이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탐지견은 계급을 모른다", "너무 열심히 임무를 수행했다", "주머니에 대체 뭐가 있었던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과정은 대마초와 코카인 탐지 능력을 익힌 해양경찰 대원과 탐지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의 마무리 행사였다.
칠레 해군 해양총국(Directemar)은 성명을 통해 탐지견의 행동이 어린 나이와 기질, 현장의 높은 흥분 상태에 따른 돌발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옥슬레이 부제독은 군복 일부가 찢어졌으나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해당 탐지견은 현재 재교육을 받고 있다. 다만 탐지견이 부제독의 주머니에 강한 관심을 보인 이유나 당시 주머니 속 내용물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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