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부츠부터 제습기·에어컨·냉감침구까지 수요 선점 경쟁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장마 특수 겨냥한 상품·행사 확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 여름 수요 선점 경쟁이 본격화 됐다. 레인부츠와 웨더웨어부터 제습기·에어컨 등 계절가전, 냉감 침구와 실내건조 세제까지 여름철 필수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여름철 태풍은 평년(2.5개)과 비슷하지만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이에 유통업계는 장마와 폭염에 대비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계절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본점 지하 1층 팝업 매장에서 영국 프리미엄 웨더웨어 브랜드 헌터(HUNTER)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레인부츠와 가방 등 여름철 기능성 패션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최근 레인부츠가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웨더웨어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리지날 투어 톨 레인부츠, 익스플로러 온 메리제인 슈즈, 트래블 루센트 투웨이 백팩 등이 마련됐다.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과 럭키드로우, 전용 케어키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생활용품 업계도 장마철 실내 건조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P&G는 다우니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3종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코튼 앤 프레시 비누' 향을 비롯해 '프레시 클린', '플로럴 블로썸'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제품은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세탁물 냄새 제거와 향기 지속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 건조나 건조기 사용 후에도 햇볕에 말린 듯한 상쾌한 향이 오래 유지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계절가전과 여름용품 할인전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는 11일까지 진행하는 '월간 십일절'에서 에어컨과 제습기, 선풍기 등 계절가전을 중심으로 1900여 개 타임딜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에어컨과 드럼세탁기, 위닉스 제습기, 신일 선풍기 등 여름철 수요가 집중되는 가전을 특가에 판매한다. 냉감 베개커버와 냉감 패드, 쿨매트 등 숙면을 돕는 냉감 침구류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여름 휴가 수요를 겨냥한 국내 숙박 상품 판매도 강화한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주와 강원 지역 인기 리조트 패키지를 한정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마·폭염 관련 상품 수요가 예년보다 일찍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장마철이나 본격적인 휴가 시즌 직전에 관련 상품 판매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계절 수요가 앞당겨지는 추세"라며 "제습기와 냉감용품, 레인웨어 등 여름 필수 상품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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