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프리카에 각별한 관심…2029년 정상회의 전이라도 방문"(종합)

기사등록 2026/06/02 19:30:01 최종수정 2026/06/02 19:34:12

靑에서 아프리카 외교장관단 접견

李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됐으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의 외교장관단을 만나 "사실 아프리카는 성장 잠재력이나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정말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대륙인데, 대한민국 정부 입장에선 그간 충분히 이 점에 대해 집중하지 못했던 그런 아쉬움이 있다"며 "제가 취임한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9년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전이라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아프리카 18개국의 장관급 수석대표들과 2개 지역국제기구들의 대표들을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아프리카 각국의 외교장관을 대한민국에 초청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는 여러분들을 이렇게 공식적으로 만나게 될 일이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2029년 한국과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과의 정상회의가 있게 될 것인데 그 후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정례화되면 좋겠고, 그 사이에 외무장관 회의도 수시로 열려서 여러분이 속한 나라들의 문제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가능한 부분을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전후 해방국가에서 발전한 점을 언급하며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대한민국이 여러분 국가에게 함께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또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를 깊이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먼 곳이긴 한데,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저조차도 아프리카를 매우 동경하고 또 함께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말씀을 많이 듣고 싶다.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국가의 장관 및 지역 국제기구 대표들은 우리 정부의 대아프리카 외교 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의 다양한 개발협력 지원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빈곤에서 발전한 대한민국의 경험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중요한 시사점과 영감을 제공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 많은 한국기업이 아프리카에 투자·진출하고, 교육 및 보건 등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해 주기를 희망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정상회의 전이라도 기회가 되는 대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해 아프리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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