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제명 막아달라…지역일꾼도 같이 뽑을 수 있어"
김민전도 한동훈 비판…"사조직 선거 반드시 막아야"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43분께 북구 덕천교차로 인근에서 열린 박 후보의 피날레 유세에서 "부산 북구갑이 철새 도래지냐"며 "지역에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내가 북구 사람'이라며 왔다 갔다 하는데 거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새가 아니라 텃새"라며 "지역을 잘 알고 지역에 오롯이 헌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청와대 구중궁궐 안에 있다 보니 국민들이 눈에 안 들어오는 것 같다"며 "국민보다 권력에 취한 모습이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이 대통령이 아니라 마치 왕이라도 된 것 같다"며 "킹제명을 막아달라. 그러려면 내일 투표장에서 기호 2번을 선택해야 하고, 그래야 지역 일꾼도 뽑고 이재명 정권도 견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유세에 나선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역대 선거에서 보지 못했던 사조직 선거가 이 지역에서 벌어졌다"며 "그런 선거를 한 사람들이 만약 승리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선거는 사조직 선거와 돈 선거가 판을 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최근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이 보수 통합의 상징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과정에서는 한동훈 후보의 유세 차량이 덕천교차로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 박 후보 유세 현장 앞에 잠시 정차하면서 양측 지지자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박 후보 지지자들이 한 후보 유세 차량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자 양측은 각각 음악 소리를 키우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무소속 김성근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직 사퇴와 함께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피날레 유세를 마친 뒤에도 북구 지역 곳곳을 도보로 돌며 공식선거운동 종료 시각까지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막판 '100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하며 하루 2000명 이상과 악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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