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북도지사 후보 마지막 호소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6·3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경북 주요지역을 돌며 마지막 주권 행사를 호소했다.
오중기 후보는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과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한숨, 문 닫는 골목상권과 활력을 잃은 농촌이 오늘날 경북의 가혹한 현실"이라며 "이대로 두면 경북은 쇠락을 넘어 소멸의 길로 들어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국민의힘 독점 체제'를 비판했다.
그는 "경쟁과 견제 없이 30년간 이어온 정치로는 경북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도민의 삶과 무관한 이념논쟁과 갈라치기만으로 권력을 연명하려 하면서, 지난 8년간 아무것도 한 것 없이 또다시 후보로 나선 이철우 지사의 갈등 정치로는 도민의 삶을 조금도 바꿀 수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8000시대'가 도래하며 우리의 삶과 경제가 어떻게 도약하는지 눈으로 직접 지켜보고 있다"며 "정치를 바꾸고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했을 때 일어나는 이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이제 고향 경북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회견 후 오 후보는 포항 주요지역과 구미, 상주에 이어 다시 포항으로 돌아와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밤늦은 시간까지 상인, 도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1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성주·상주·문경 등 경북 서·남부권 4개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총력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역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지사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까지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당선돼 한마음 한뜻으로 발전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것처럼 포장된 민주당의 '의회독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무서운 적"이라며 "대구·경북 통합을 가장 먼저 준비했음에도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광주·전남 통합을 우선시하는 형국 역시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대구를 10차례 이상 방문한 이 후보는 "대구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경북과 대구에서 모인 보수우파의 결집된 힘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 경북은 신라통일로 대한민국을 만들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호국정신으로 지켰으며, 새마을정신으로 산업을 일으킨 '보수의 종가'다. 이 자부심과 기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3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어 경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며 지지층의 투표 동참을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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