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월드컵 낙마' 조유민 "홍명보호 불행은 내가 다 가져가겠다"

기사등록 2026/06/02 15:45:19
[서울=뉴시스] 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조유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수비수 조유민(30·샤르자)이 한국의 선전을 응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국가대표팀 영상 콘텐츠인 인사이드캠을 통해 홍명보호를 떠나는 조유민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유민은 지난달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5-0 승)에서 후반 초반 상대 선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삐끗한 뒤 쓰러졌다.

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조유민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발바닥의 발꿈치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돼 전치 8주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져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 국내로 돌아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인사이드캠 영상 속 조유민은 대표팀 숙소에서 목발을 짚고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애써 미소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조유민은 영상 속 메시지를 통해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조유민의 빈자리를 '영건' 조위제(25·전북현대)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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