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년…질병청 보건안보 역량 구축 성과

기사등록 2026/06/02 14:01:26 최종수정 2026/06/02 14:36:24

질병청, 국무회의서 주요 성과 발표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월 29일 충북 청주시 질병청에서 최신 개정 사항을 반영한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2026.01.2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보건안보 역량, 예방접종 확대, 희귀질환 지원 내실화, 코로나19 피해보상 책임 이행 등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8월 감염병 재난, 의료대응 등 모든 건강위험에 대한 국가차원의 역량을 점검하는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외부평가에서 총 56개 보건안보 지표 중 52개 지표(93%)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2017년 평가 대비 만점 비율이 33%포인트(p) 향상된 수준이며 미국 대비 47%p 높은 결과다.

최근 한타바이러스와 에볼라, 메르스 등 주요 1급 감염병이 해외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중이지만 우리나라에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미래 감염병 위기에도 대응하기 위해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2025년 78개에서 2026년 90개로 확대했다.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 기관도 2025년 300개소에서 2026년 800개소로 늘렸고 팬데믹 위기 시 신속히 신변종 감염병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은 2024년 4개에서 2026년 지역 소재 검사기관을 포함한 15개까지 확대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재조합 탄저백신을 출하했으며 2028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목표로 임상 1상을 개시했다. 6월 중에는 어떠한 감염병 위기에도 방역·사회, 의료, 접종,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주기적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질병청은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어린이 폐렴구균 백신에 PCV20을 신규 도입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 소아청소년은 기존 13세에서 14세로 확대했다.

국가 관리 대상 희귀질환은 지속 확대해 대상 질환은 2025년 1338개에서 2026년 1413개로,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같은 기간 17개소에서 19개소로 늘렸다. 유전자 진단검사 지원 인원은 같은 기간 810명에서 1150명으로 증가했으며 당원병 환자를 위한 특수옥수수전분 지원, 저단백 즉석밥 구매지원체계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질병청이 국민의 삶 현장에서 작지만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만들어내기 위해 작지만 확실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확행' 과제를 공모한 결과 희귀질환자의 안정적 특수식 구매 체계 마련과 크루즈선·여객선 검역 개선, 국가예방접종 실시간 접종 가능 기관 안내 시스템 구축, 방사선 관계·작업 종사자 건강진단 일원화 등 74개 과제가 제출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예방접종 확대, 피해보상 이행, 생활밀착형 개선과제 추진 등 더 많은 국민이 더 넓은 질병관리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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