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韓 대중 수출 성장에 "일부 서방국가 배워야"

기사등록 2026/06/02 15:48:54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중국이 기회임을 증명하는 것"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3.2% 증가한 877억5000만 달러로 월 수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861억3000만 달러, 4월 858억9000만 달러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지난달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69억5000만 달러 흑자였다.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6.01. amin2@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달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의 협력이 발전 기회를 제공함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강조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일 논평을 통해 "한국의 견고한 수출 성장은 중국 내 방대한 협력의 기회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지난달 한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가운데 대중 수출이 80.9%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는 산업통상부 발표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의 시장 잠재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기회를 적극 수용하고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실제 경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이 복잡한 국면을 겪고 있고 보호무역주의의 기류가 거세게 일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대중 수출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것은 중국 시장의 강인함과 회복력, 포용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급속한 산업 발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과 세계 각지의 일부 사람들에게 중국의 건전한 발전이 소위 '위협'이 아닌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점, 그리고 보호무역주의보다는 협력이 여전히 더 현명한 길임을 상기시켜주는 적절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산업·공급망과 깊이 관련돼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을 들면서 일부 서방 국가들은 중국 시장을 견제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매체는 "일부 서방 국가의 무역 접근 방식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면서 "그들은 중국과의 무역 적자와 이른바 '불공정 경쟁'을 문제 삼으면서도 자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수출품에 대해 제한 조치를 가하고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워 자국의 첨단 기술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라면 누구나 중국 시장에서 발전의 결실을 거둘 기회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무역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서방 국가들은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현재 효과가 입증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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