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1000원 '가성비빵' 4종 출시
대용량 커피·'집밥족' 위한 간편식 등 선봬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식품 업계가 가성비와 대용량, 집밥 등을 키워드로 내세운 상품을 내놓으며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가성비를 내세운 1000원대 빵 4종을 출시했다.
최근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제품과 간식 수요가 증가한 데 대응해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이에 페퍼로니 피자빵과 바질콘 피자빵, 감자 크로켓을 각 1900원에 판매한다. 또 멕시칸 소시지 페스츄리를 1400원에 내놓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가격 부담은 낮추고 맛과 품질은 높인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던킨은 1.4L 대용량 커피 '자이언트 버킷' 판매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특화 매장에서 선출시된 바 있다.
자이언트 버킷은 기존 스몰 사이즈 커피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대용량 음료로 가격은 1만900원이다.
던킨 에스프레소, 아이스 블렌드, 디카페인 블렌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던킨 관계자는 "특화 매장인 '던킨 원더스'에서 선출시한 이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전국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던킨은 2024년 여름 시즌에도 스몰 사이즈의 약 3배에 해당하는 1L 용량의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보여 누적 판매량 140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 위한 간편식, 소스 등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대상과 오뚜기 등은 여름 대표 보양식을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는 '능이 삼계탕'을,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남도식 추어탕'을 최근 출시했다.
대상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정에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에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은 2만원에 육박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기준 삼계탕은 1만8154원으로 1년 사이 약 3.7% 올랐다.
올가홀푸드는 외식 물가 상승과 함께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ORGA 국산콩 백간장', 'ORGA 진한 멸치액', 'ORGA 진한 붉은대게액', 'ORGA 진한 치킨스톡' 등 프리미엄 조미 소스 4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성비 메뉴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26개월 만이다. 또 외식 물가는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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