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K4·6 저해제 내성 시장 겨냥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가 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의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2일 큐리언트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 환자 중 기존 표준치료법인 CDK4·6 저해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억제제(SERD)인 풀베스트란트와 모카시클립을 병용 투여해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모카시클립은 암세포 분열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CDK1, 2, 4, 6 단백질을 총괄 제어하는 마스터 조절자인 CDK7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또 CDK4·6 저해제 주요 내성 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PTEN-PI3K·AKT 신호 활성화를 전사 조절을 통해 막는 기전을 가진다.
기존 유방암 치료제인 CDK4·6 저해제에 내성이 생겨 암세포가 다시 분열되더라도 모카시클립은 우회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분열 경로를 제어한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임상을 통해 표준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HR+·HER2- 유방암 환자에게 새 치료법을 제시하겠다"며 "향후 ADC(항체약물접합체) 병용 임상을 통해 난치성 유방암에 대한 차세대 치료 전략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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