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야당이 부족했다…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6/06/02 10:18:3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황준선 하지현 조기용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내일 투표장으로 가셔서 '마지막 안전핀' 하나를 남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에 잘못이 있다고 한들, '견제와 균형’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며 "견제가 부족했다고 해서 견제할 힘 자체를 없애버리신다면 권력자가 겸손해야 할 이유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이유도 사라져 버린다"고 했다.

그는 서울 시민을 향해 "요즘 얼마나 고단하고 막막하신가.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는 치솟고, '부모 찬스'가 없는 평범한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잃은 채 좌절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일해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체념, 열심히 살아도 희망이 생기지 않는다는 절망, 저는 선거 기간 내내 서울 곳곳에서 그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부족했다. 더 크게 민심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했다. 무너진 민생을 바로 세우기에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너무나 부족했다"며 "보수를 위한 일도, 진보를 위한 일도 아니다. 오직 이 나라의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균형의 추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오직 대통령 후광에 기대 선거를 치르는 후보가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자신의 정책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후보, 시민보다 권력자의 눈치부터 살피는 후보에게 서울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세계 초일류 도시로 더 높이 치고 나가야 할 결정적인 골든타임에는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며 단련돼 온 사람, 선거 다음 날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 그런 노련한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저 오세훈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한쪽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나라보다, 양쪽이 서로를 견제하는 나라가 더 안전하다. 한 사람을 위해 법이 바뀌는 나라보다, 법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나라가 더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절히 호소드린다.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 어느 정당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며, 남은 모든 힘을 끌어모아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유세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선거운동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2.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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