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시밀러 함께 개발하자"…대웅·차임 '맞손'

기사등록 2026/06/02 09:32:32 최종수정 2026/06/02 10:22:24

'듀피젠트' 개발·생산·사업화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왼쪽부터)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와 지미 웨이 차임 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대웅제약이 178억 달러(한화 약 27조원) 시장을 겨냥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차임 바이오로직스(Chime Biologics)와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CDMO 계약 및 상업화 단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생산·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겨냥하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차임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개발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사는 상업화 단계에서의 별도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단순 위탁개발·생산 관계를 넘어 향후 제품 상업화 성과를 함께 확대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개발, 생산, 글로벌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

듀피젠트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인터루킨(IL)-4 및 IL-13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결절성 양진, 호산구성 식도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왔다.

듀피젠트는 2025년 글로벌 매출 약 178억 달러를 기록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처방 기반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29년 특허가 만료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품목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에 이어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글로벌 바이오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미 웨이(Jimmy Wei) 차임 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는 “차임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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