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성수동서 삼겹살 회동?…"상상만해도 친근" SNS 들썩

기사등록 2026/06/02 09:44:00 최종수정 2026/06/02 10:36:2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성수동에서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일명 '깐부 회동'.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과 서울 성수동에서 추진 중인 '삼겹살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수장이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삼겹살을 메뉴로 선택했다는 점이 네티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황 CEO의 소탈한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기업의 수장이 성수동 골목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상상만 해도 친근하다"며 "가죽 재킷을 입고 고기를 굽는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이는 한국 특유의 회식 문화가 글로벌 무대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가져올 파급력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 세계 IT 메이커들이 주목하는 인물이 삼겹살을 먹는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K-푸드 홍보가 될 것"이라거나 "외국인들에게 삼겹살과 한국식 구이 문화를 알리는 데 이만한 마케팅이 없다"와 같은 의견이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황 CEO의 이번 성수동 방문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분석도 내놓았다. 성수동이 젊은 층과 트렌드세터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인 만큼, 격식 없는 소통을 선호하는 그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동이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댓글 창에는 "메뉴는 삼겹살이지만 오고 가는 대화는 수십조 원짜리 AI 반도체와 로봇 협력일 것",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져서 국내 IT 산업에 호재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깐부 회동'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삼겹살 회동'이 열리기 전인데도 LG전자의 주가가 폭등하는 등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모습이다.

앞서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부터 시작될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이번 모임에는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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