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인력 부족한 대학 노린 해킹 위협…SK쉴더스, 대학 360곳 대응 지원

기사등록 2026/06/02 09:13:52 최종수정 2026/06/02 09:50:24

한국교육정보화재단·이스케이프솔루션과 3자 MOU 체결

교육 분야 랜섬웨어 다크웹 공개 데이터 전년比 26% 증가

MDR·ASM·모의해킹·보안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SK쉴더스는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이스케이프솔루션과 전국 대학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오른쪽)과 고길곤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이사장(가운데), 이해진 이스케이프솔루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2. (사진=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쉴더스가 전국 대학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이스케이프솔루션과 손잡았다. 학사 정보와 연구 데이터, 학생·교직원 개인정보를 보유한 대학이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으로 부상하면서 교육 현장의 보안 대응 체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SK쉴더스는 한국교육정보화재단, 이스케이프솔루션과 전국 대학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대학은 학사 행정 시스템, 연구 데이터, 교직원·학생 개인정보 등 대규모 민감 정보를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해킹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수업, 연구, 학사 운영 등 교육 활동 전반에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보안 체계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다크웹에 공개된 교육 분야 데이터는 총 330건으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글로벌 보안 업계에서도 교육기관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보고 있다. 버라이즌 '2025 데이터 침해 조사 보고서(DBIR)'에 따르면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해 1075건의 보안 사고와 851건의 데이터 침해가 집계됐다.

세 기관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대학 교육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MOU를 추진했다.

세 기관은 향후 보안 위협 정보 공유, 보안 정책 공동 수립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연구 현장의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SK쉴더스와 이스케이프솔루션은 한국교육정보화재단 회원교 약 360개 대학을 대상으로 최신 보안 위협과 취약점 정보를 제공한다.

SK쉴더스는 대학의 개방형 네트워크 구조와 학사 운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는 관리형 탐지·대응(MDR), 공격표면관리(ASM), 모의해킹, 보안 컨설팅 등이다.

또 AI 기반 관제센터 '시큐디움'을 중심으로 24시간 365일 무중단 보안관제 체계를 운영한다. 국내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보유한 전문 조직 '탑서트'와 연계해 공격 초기 단계에서 위협 징후를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 인력이 부족한 대학도 전문 인력 기반의 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별 보안 환경과 운영 여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기관의 사이버 복원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대학은 핵심 연구성과와 민감한 개인정보가 집약된 공간으로 보안 체계 고도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SK쉴더스가 보유한 사이버보안 관제 및 대응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대학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습 및 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6 교육정보화 컨퍼런스'에 참여해 대학 IT·보안 실무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AI 시대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학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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