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착용한 채로 수영 등 물놀이하지 말아야
'렌즈관리용품'은 세척·헹굼·소독·보존 등으로만 사용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3일 투표 후 또는 이미 사전 투표를 마친 사람들 가운데 수영장이나 계곡, 워터파크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수영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식약처에 따르면 콘택트렌즈가 수영장 물, 수돗물, 바닷물과 접촉하는 경우 세균·곰팡이 등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물놀이 시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착용하는 경우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 후 관리도 중요하다.
식약처는 "반드시 콘택트렌즈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라며 "눈이 불편하거나 충혈,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로 안구에 직접 부착하여 사용하는 시력 보정 목적의 제품이다. 시력 검사 및 눈의 질환 여부 등에 대한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안경원 등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한다.
의약외품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은 콘택트렌즈의 관리를 위해 세척·보존·소독·헹굼 등의 방법으로 사용 제품이다. 구매 시 제품의 용도와 사용하는 렌즈의 종류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콘택트렌즈는 원재료에 따라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하드 콘택트렌즈로 분류된다. 착용 시간에 따라 매일착용 렌즈와 연속착용 렌즈로 분류된다. 매일착용 렌즈는 일일 활동 시간에 착용하며 야간 취침 시 착용하지 않는 콘택트렌즈이며, 연속착용렌즈는 야간 취침을 포함하여 하루 이상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콘택트렌즈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제품별 올바른 사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개인 위생도 중요하다. 식약처는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착용 전 렌즈 표면에 불순물 등이 없는지 확인해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막에 산소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권장 시간 이상 오래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눈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않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콘택트렌즈'는 허가(신고)한 제품으로 관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한 '콘택트렌즈관리용품'으로 세척·소독하고 정해진 보관 용기에 보존액과 함께 넣어 보관해야 한다"라고 했다.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은 반드시 콘택트렌즈의 세척·헹굼·소독·보존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눈에 직접 사용하거나 코 안을 세척하는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후 보관용기 안에 있는 보존액은 즉시 버리고 보관용기를 깨끗이 세척·건조시켜서 보관한다. 또 제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용기 마개 부분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마개를 닫아 보관한다.
렌즈 재질별로 세정액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 친수성 재질로 되어 있는 '소프트렌즈'는 단백질이 흡착되기 쉽다. 단백분해효소나 음성전하를 띠는 염 등이 들어가 있는 '소프트렌즈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여 단백질을 제거한다. 또 소수성 재질로 된 '하드렌즈'는 지질이 흡착되기 쉬우므로 계면활성제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하드렌즈 전용 세정액'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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