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2.9%…25개월 만에 최고

기사등록 2026/06/02 08:32:4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된 7일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유류 가격 표시판 뒤로 승용차에 대한 주유가 진행되고 있다. 2026.04.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중동전쟁의 여파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부산지역 물가를 끌어올렸다.

2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5월 부산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9.6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이며, 특히 2024년 4월(3.2%)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경유(35.1%), 휘발유(24.0%),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6.1%) 등이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교통(10.8%), 음식·숙박(2.6%)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