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은 2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신흥 엔터 기업으로 급부상한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아티스트 미정산 사태와 자금 흐름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그룹 '샤이니' 태민, '엑소' 첸·백현·시우민, '더보이즈'를 비롯해 이승기, 이무진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대거 영입하며 엔터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았다. 음반 유통사와 공연기획사 등으로부터 유입된 선투자금 규모만 115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계열사의 3년 치 내부 회계장부에 따르면, 거액의 선수금이 회사 통장에 입금된 직후 차 회장의 개인 계좌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자금난 여파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과 법적 분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그룹 더보이즈가 정산금 미지급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이어 이무진, 첸백시, 비비지, 이승기 등도 줄이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제작비 및 정산금 미지급으로 인한 피해는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외주 촬영 감독의 장비 압류를 비롯해 무대 의상 세탁업자, 숙소 청소 도우미 등 스태프와 협력업체의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르며, 누적 피해 액수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반면 차가원 회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입을 열면 아마 이 엔터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해 추가적인 파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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