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출발한 이들은 지난해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무대를 누비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넓혀왔다. 역동적인 라이브와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로 주목 받은 팀이다.
포토그래퍼 장인화(Abi Raymaker)와 전직 DJ 신재은(Zaeeun Shin)의 즉흥 잼 세션으로 시작된 세일러허니문은 베이시스트 김예림(Yelim Kim)의 합류로 견고한 사운드를 구축했다.
이번 신곡 '피클'은 펑크의 강렬한 사운드 속에 귀를 사로잡는 날카로운 송라이팅과 세일러허니문의 위트 있는 가사가 어우러졌다.
지난 싱글 '암체어(Armchair)'가 보여준 냉소적인 풍자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밴드가 가진 열기 가득하고 시끄러우며 약간은 실존적인 세계관을 들려준다.
멤버들은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동네 찜질방에 가서 뜨겁게 땀을 빼며 생각을 정리하던 순간에 대한 노래예요. 저희 모두 사우나를 좋아해서 투어 중에도 늘 찾아다니곤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일러허니문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여름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14일 강원 철원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과 이달 몽골의 플레이타임 페스티벌(Playtime Festival)을 시작으로, 8월 영국 밀턴(Milton)에 위치한 마셜 스튜디오(Marshall Studios)에서의 신곡을 녹음한다.
스위스의 쉬르 르 라크(Sur Le Lac), 노르웨이 외야 페스티벌(Øya Festival), 핀란드 플로 페스티벌(Flow Festival), 영국 그린 맨 페스티벌(Green Man Festival) 등 유럽의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런던의 '더 윈드밀 브릭스턴(The Windmill Brixton)' 헤드라인 공연을 포함해 추가 글로벌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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