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일 이어 본투표일에도 X에 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靑 결과 예의주시
청와대 출신 7명 성적표도 관심…국정운영 동력에 영향 미칠 듯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일 별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자택 주소지인 인천 계양을 지역을 대상으로 관외 사전투표를 했다.
공식 일정은 없지만 이 대통령은 사전투표일에 이어 이날 본투표일에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하루 앞서서는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며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표가 시작되는 저녁에는 한남동 관저에서 실시간 개표 상황 및 방송사 출구조사 등을 지켜볼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로, 지난 1년간의 국정에 대한 일종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청와대 내부에서도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출신들의 성적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모두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이들의 당락은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의 결과다. 해당 지역에선 하 후보와 재선 출신의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맡았던 김남준(인천 계양을)·전은수(충남 아산을) 전 대변인과 경기 안산갑에 전략 공천된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 등에도 이목이 쏠린다.
직전까지 이 대통령을 보좌했던 이들 4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면 당·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지방선거에서는 강원도지사에 도전하는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성남시장에 출마한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이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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