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견디는 채소 등 기후 위기 대응 품종 개발

기사등록 2026/06/02 06:00:00 최종수정 2026/06/02 06:22:25

농업기술센터-고려대 오정육종연구소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고려대학교 오정(五丁)육종연구소 업무협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고려대학교 오정(五丁)육종연구소(연구소장 서용원)와 농업 연구·교육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려대 오정육종연구소는 육종 연구 활성화와 종자 개발 연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설립된 고려대 부설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유전 정보와 첨단 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종자 개발 연구, 미래 육종 전문 인력 양성 연구·교육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고온 현상 등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내서성(더위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한 육종 품종 등을 서울 지역 농업 현장과 도시 농업 환경에서 직접 실증하고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 오정육종연구소는 도시 농업 환경과 소비 특성을 반영한 내서성 상추 '오정5' 등 주요 엽채류 기능성 품종 개발과 연구를 수행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도시농업 교육장 등을 활용해 서울 지역 재배 적응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엽채류를 중심으로 내서성, 수량성 등 주요 특성을 검토하고 시민 체험형 도시 농업과 연계할 수 있는 품종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시민 관심 증가에 맞춰 기능성 성분과 향·색채 등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작물 품종 개발에도 협력한다.

수면 유도와 심신 안정 효과가 있는 상추의 '락투신', 바질의 '리날롤'·'유제놀' 등 유용 성분 탐색과 더불어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유색밀 '고맥7'을 중심으로 새로운 천연 소재를 발굴하고 현장 적응성을 검토한다.

나아가 이를 도시 농업 교육·체험, 소규모 텃밭 재배, 소비자 맞춤형 품종 개발 연구로 연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육종 품종 재배 적응성 검토 ▲교육·세미나·현장 컨설팅 등을 위한 강사 및 전문가 교류 ▲연구 자료, 시험 결과, 학술 성과 및 기술 정보 공유 ▲기타 농업 연구·교육 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우수한 육종 연구 성과를 서울 농업 현장과 도시 농업 교육에 직접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적용형 농업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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