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레르망은 지난해 삼성전자 3만주, SK하이닉스 1만7132주를 매입했다. 취득원가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합쳐 약 133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시 주당 평균 취득가는 삼성전자 약 10만8700원, SK하이닉스 약 58만7700원이었다.
지난해 알레르망의 총 매출액은 123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6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1.2% 증가했는데, 본업 실적의 성장이 다소 정체된 상황이었다.
알레르망은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두 회사 주식 매입에 투자하면서 과감한 전략을 시도했다. 이 전략은 반도체 업계 호황이 겹치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 1년 사이 삼성전자 주가는 490.52%, SK하이닉스 주가는 952.56% 오르면서 가치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31만7000원, SK하이닉스는 23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알레르망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95억1000만원, SK하이닉스 지분 가치는 399억6895만원에 달한다. 지분 가치를 전부 합한 총 평가액은 약 494억7895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원금과 비교했을 때 가치가 3배 가량 오른 셈으로, 평가차익은 약 361억원 수준이다.
알레르망은 평가차익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기업 자산 규모를 높였다. 침구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알레르망은 모험적인 투자 성공으로 1위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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