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선거에 이명박·박근혜 등 구태 정치인 불러와…정신 차려라"

기사등록 2026/06/01 10:18:41 최종수정 2026/06/01 10:28:25

"지방자치 미래 만드는 선거에 사법처리 받은 정치인 불러"

"국힘, 격전지서 불법 선거운동 자행…수사기관이 진실 규명해야"

[천안=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01. kgb@newsis.com
[서울·천안=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김윤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일 6·3 지방선거에 등장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지방 자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선거에 사법 처리를 받은 구태 정치인을 불러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 있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요즘 국민의힘이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 미래는 차치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문제"라며 "국민의힘은 정신 차려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의 불법 선거운동이 심각하다"며 "서울 댓글 여론전, 울산 유사선거 사무소, 대구 유권자 차마 제공 등 격전지에서 국민의힘이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국민의힘 후보 쪽이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비방하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제작·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야말로 '불법 관권선거, 불법 AI(인공지능) 딥페이크 게이트'"라고 했다.

그는 "지난 29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경남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및 관권 선거 의혹에 대해 박완수 캠프 소속 전직 공무원과 영상 제작자, 현직 공무원까지 무려 9명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그런데 박 후보 측은 제보자와 언론에 화살을 돌리고, 개인 일탈로 치부하며 꼬리자르기에 급급하다. 선거 이후 구속 수사와 재선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수사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 명백한 불법 관권선거"라며 "경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증거인멸의 틈을 조금도 주지 말고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펼쳐지는 부산 북구에서도 대규모 조직적 위장 전입이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민의를 왜곡하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선관위와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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