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약속이 너무 많아요"…결혼 13년 차 여성의 고민

기사등록 2026/06/02 04:05:00
[서울=뉴시스] 외향적인 남편이 약속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는 결혼 13년 차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외향적인 남편이 약속이 많아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결혼 13년 차 30대 후반이라고 밝힌 여성 A씨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A씨는 "남편이 약속이 너무 많다. 완전 외향적이고 부끄러움도 없다. 마음만 먹으면 금방 (다른 사람들하고)형, 동생하며 논다"며 "결혼 초에도 이 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아이가 생기고 고쳐지나 싶더니 그 성향은 어디 가지 않는 듯 하다"고 운을 띄웠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주 2~3회 술 약속이 있으며 그러지 않는 날에는 밤에 운동하러 나간다. 가족끼리 다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날은 일주일에 1~2회라고 밝혔다. A씨는 "여자 문제는 절대 아니고 그냥 밖에서 사람 만나고 술 마신다. 운동도 팀을 짜서 테니스를 몇 시간이나 친다"고 밝혔다.

이어 "TV도 같이 보고 산책도 하고 같이 저녁 식사도 차려서 먹고 싶다. 남들처럼 가정적인 남자 만나서 평범하게 보내고 싶다"며 "결혼 13년 차인데도 남편이 언제 들어오나 신경 쓰는 내가 너무 힘들다. 공무원이라서 직장도 다니고 마치면 1시간 운동하고 오고 아이들 공부도 봐준다. 나도 할 거 많다. 티도 못 내고 기다려야 되고 신경 쓰는 것이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약속을 잡을 때 A씨는 "또?"라고 말하는데, 이럴 때마다 남편은 '애들도 컸는데 왜 약속을 마음대로 못 잡냐'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평생 이렇게 살기 싫다. 나도 약속 잡고 밖에서 놀고 싶지도 않다"며 "현명한 방법으로 고쳐서 함께 잘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혼자 살아야 할 분이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 "난 연애도 저런 사람은 거른다", "여자든 남자든 저런 사람은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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