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단순 기술 검증이나 테스트 승인 수준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된 극소수의 국가에서 발급한 공식 라이선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국내 기업이 법제화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운영 중인 해외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공식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확보한 첫 사례다.
스테이블코인 정식 라이선스는 금융 규제 대응 역량과 사업 실행력을 갖춘 사업자에만 제한적으로 부여된다. 최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1차 신청사 36곳 가운데 홍콩상하이은행(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참여한 합작법인 앵커포인트 등 총 2곳에만 라이선스를 발급한 바 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주요 국가의 제도화에 따라 라이선스 없이는 진입이 어려운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암호자산시장규제(MiCA)를 통해 은행·전자화폐기관(EMI) 중심 규제 체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급결제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중심으로 한 허가 사업자 중심의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단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승인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규제 체계 하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으로, 사업 지속 가능성과 제도권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라이선스 획득을 기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사, 금융 네트워크와 연동을 확대해 실질적인 결제·정산 기반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FSA 승인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뿐 아니라 플랫폼 운영 권한도 포함됐다. 에이루트는 승인을 통해 단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서 나아가 실제 거래, 정산, 송금 네트워크 운영까지 가능한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루트의 스테이블코인 USDFT는 미국 달러(USD)와 1대 1로 연동되는 100% 준비금 기반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외부 회계 검증 및 규제 기준에 따른 준비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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