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무라카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전날 부상으로 교체된 무라카미는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 통증으로 인해 4~6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선수"라며 "아마도 지금 꽤 우울할 것"이라고 했다.
무라카미는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회말 1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친 후, 1루에 출루한 뒤 교체됐다.
1루까지 전력 질주한 후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붙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구단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펴본 후, 더 이상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됐다.
올해 MLB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20홈런을 치며 리그 전체 기준으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22홈런)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공동 1위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홈런 선두 경쟁을 펼치며 짐 토미(2006년·20홈런), 프랭크 토머스(1994년·21홈런)에 이어 화이트삭스 역사상 역대 3번째로 6월 이전에 2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홈런을 2개만 더 기록하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보유한 일본인 선수 MLB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22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기록 경신은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상승세를 타던 타격 페이스에 제동이 걸린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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