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넘으면 조심해야"…응급실 의사가 경고하는 치명적 음식 2가지

기사등록 2026/05/30 18:00:00
[서울=뉴시스] 50대 이후 장년층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은 여름철 해산물과 떡을 섭취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50대 이후 장년층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은 여름철 해산물과 떡을 섭취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2일 김준성 응급의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해 '50대 넘어 의사들이 절대 생으로 먹지 않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준성 응급의학과 교수는 "날것의 큰 문제는 기생충이나 병균 같은 병원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인데, 우리 몸에는 면역력이 있기 때문에 날것을 먹는다고 다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면역으로 통제가 안 되는 대표적인 비브리오균 같은 것들은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철 날것은 아무리 위생을 깨끗하게 한다고 해도 해결이 안 되는 문제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조심하는 게 안전하다"며 "일반적인 사람들은 감염증이 생기면 설사하고 배 아프고 열나고 고생을 하지만 극복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면역억제제를 드시고 있는 환자분들은 극복이 안 되고 패혈증으로 진행돼 생명의 위험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날것을 삼가시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감염 위험이 있는 날것 외에 응급실 의료진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위험 음식은 '떡'과 '미역'이다. 특히 노년층이 좋아하는 떡은 삼킴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목에 걸려 질식 사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질식이 되고 심한 경우에는 그것 때문에 심정지까지 오는 그런 다양한 사례를 응급실에서 접하고 있다"며 "보호자분들이나 환자분들이 갖고 있는 오해가 떡이나 미역을 잘게 썰어서 먹으면 그런 위험성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오히려 딱딱하고 큰 음식은 삼키기가 힘들어서 목에 안 걸릴 수도 있는데, 떡이나 미역처럼 작고 미끄러지고 모양이 변할 수 있는 음식들은 어느 부분은 통과했지만 어느 부분에 확 걸릴 수 있다"며 "이런 위험성이 있는 음식들은 자른다고 하더라도 질식이나 사례를 유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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