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오리온 등 기업인 2∼3세들, 중국서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6/05/29 20:27:45 최종수정 2026/05/29 20:30:24

주중대사관저서 한·중 청년 기업인들 포럼 개최

GS건설·코오롱·오리온·삼양식품 들 오너 2∼3세들 참석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29일 오후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청년 기업가 관저 포럼에서 노재헌 주중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29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중 양국 기업인 2∼3세 등 청년 기업가들이 중국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중국대사관은 29일 오후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한국청년기업과협회(KEYS)와 공동으로 한·중 청년 기업가 관저 포럼을 개최했다. 대사관이 이번 주 진행한 한·중 청년 교류 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노재헌 주중대사를 비롯해 허진홍 GS건설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담서원 오리온 부사장, 전병우 삼양식품 전무 등 한국 기업 2∼3세 경영인들이 참석했다.

한상준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 박창열 고릴라PE 최고경영자(CEO), 김보형 김앤장법률사무소 파트너변호사, 지승범 팅커랩스 CEO 등 한국 청년 기업인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중국 측에서는 린찬 바이트댄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류젠 헝쿵그룹 부총재, 정즈하오 펑페이그룹 부사장, 장캉융 우마트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 등이 동석했다.

이들 기업인은 이날 한·중 경제협력과 중국 인공지능(AI) 현황 및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규호 부회장과 담서원 부사장, 전병우 전무 등도 각각 자사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29일 오후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청년 기업가 관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5.29 pjk76@newsis.com
중국한국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혁준 현대자동차 중국법인 사장은 "1992년 8월 수교 한·중 수교 이후 당시 교역액이 64억 달러였는데 지난해 교역액은 3312억 달러에 이르면서 50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며 "지난 5년간 한·중 교역 총액이 3000억 달러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등 한·중 교역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수직적 분업구조였던 양국 관계는 오늘날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서 서로 강점을 결합하는 수평적 협업으로 성숙했다"며 "한·중은 디지털, 탄소중립·신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등에서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 3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담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사업이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자체적인 경쟁력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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