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해 사전 캠프서 첫 훈련 소화
스리백 여전히 불안…조직력 끌어 올릴 기회
美 매체 "대회 빛낼 최고 센터백 중 한 명"
김민재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한국 축구대표팀 사전 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완전체에 가까워진 홍명보호다.
18일 K리거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선수들이 본진으로 사전 캠프에 맨 먼저 입소했다.
이후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에 이어 김민재까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완전체까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단 한 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강인은 31일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치고 사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오면서 홍명보호도 본격적인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센터백 숫자를 늘려 후방에 안정감을 주고 좌우 윙백을 활용한 빠른 역습 전개를 위한 변화였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상대하려면 포백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스리백 실험은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처음 스리백을 가동한 대표팀은 한일전 0-1 패배로 숙제를 남겼다.
유럽파가 가세해 치른 9월 미국 원정 평가전에선 미국을 2-0으로 꺾고, 멕시코와 2-2로 비기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스리백을 사용할 의지가 강하다.
그동안 소집 기간이 짧아 수비 조직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홍명보호는 본선을 앞두고 사전 캠프를 포함해 약 3주 간 훈련으로 스리백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김민재가 얼마나 중심을 잘 잡아주느냐에 달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꼽힌다.
이번 시즌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오히려 부상 관리가 잘 돼 월드컵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발목을 다쳐 첫 출전 꿈을 접었던 김민재는 4년의 기다림 끝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으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근육을 다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민재도 이번 대회에서 4년 전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떨쳐 내겠단 각오다.
한편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김민재는 고지대 적응 등을 이유로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신 6월4일 예정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모의고사 때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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