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산간 오지 집단민원도 꼼꼼히"…인제 햇살마을 8년 집단민원 해결

기사등록 2026/05/29 08:59:12

3.4㎞ 길이 농어촌도로, 오는 2028년 공사 착수 합의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강원 인제군 햇살마을 주민 60여명 등이 지난 8년간 제기해온 도로 개설 집단민원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햇살마을은 현재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1리 일원의 비포장 임도가 마을 바깥으로 연결된 유일한 통행로인데,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급한 경사와 미끄러운 노면 등으로 오랜 기간 통행 불편을 겪어왔다.

인제군에서도 이런 어려움을 공감하고 도로 개설을 추진하였으나, 관련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도로 개설을 요구한 지 8년 만인 지난 4월 권익위에서 실시한 현장 상담 시에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이번에 권익위는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인제군은 농어촌도로를 도로의 폭은 6.5m, 길이는 3.4㎞로 신설하는 공사를 2028년 6월 말까지 착수하기로 했다.

최명규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국민권익위는 전국 민생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첨예한 집단갈등민원의 해결을 위해 출범한 조직인 '집단갈등조정국'의 효과가 산간·오지의 작은 마을에도 체감될 수 있도록 관련 집단민원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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