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얼리버드 티켓 6월 8일 오픈
김연수, 생성형 AI와 함께 주제문 집필…'질문하는 인간' 화두
굿즈·독립출판·북토크…'텍스트힙' 축제로 자리 잡은 도서전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필사하고, 북토크 줄을 서고, 출판사 굿즈를 모은다. '텍스트힙(Text Hip)' 열풍 속에 올해도 서울국제도서전 오픈런이 예고됐다. 특히 올해는 소설가 김연수가 생성형 AI와 함께 주제문을 쓰며 'AI 시대 인간의 질문'을 화두로 던져 눈길을 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6 서울국제도서전'을 연다.
올해 도서전은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Homo Duduri)'를 내세웠다. AI 시대 인간은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주제다.
출협 측은 AI가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인간만의 질문과 사유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AI는 답하고 인간은 질문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서와 사유의 의미를 다시 묻겠다는 것이다.
올해도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 얼리버드 티켓은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판매되며 일반 예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일부 인기 북토크와 강연은 조기 마감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마다 도서전은 개막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지며 이른바 '도서전 오픈런'이 화제가 됐다.
최근 도서전은 단순히 책을 사고 보는 행사를 넘어 하나의 '취향 페스티벌'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출판사별 한정 굿즈와 독립출판 부스, 작가 사인회, 인증샷 문화가 더해지며 젊은층 방문도 크게 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어느 출판사 부스를 먼저 갈지 고민 중" "올해도 굿즈 경쟁 치열할 듯" 등 기대감을 반영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도서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실전 관람 팁'도 공유되고 있다. 인기 북토크와 강연은 사전 예약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고, 비교적 덜 붐비는 평일 오전 시간대를 노리는 방문객들도 많다.
출판사별 한정 굿즈와 도서전 전용 상품을 노리는 관람객이라면 부스 위치와 동선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올해 도서전에는 프랑스 주빈국 프로그램과 함께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한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배우 김신록, 뇌과학자 장동선,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등 다양한 분야 연사들의 북토크와 강연도 예정돼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A·B1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