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싱 피해자 심리회복 지원…KB금융·신복위와 협약

기사등록 2026/05/29 09:00:00 최종수정 2026/05/29 09:22:26

KB금융 기부금으로 상담·치료 프로그램 운영

채무조정·신용상담 이어 심리회복까지 지원

[서울=뉴시스]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김경남 KB금융그룹 ESG상생본부 전무, 유송화 신용회복위원회 재기지원본부장이 28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은 KB금융그룹·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대상으로 신용·채무 상담과 심리상담을 연계한 통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6.05.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신용·채무 상담을 연계한 통합 지원에 나선다.

경찰청은 KB금융그룹,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피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자책감·수치심·불안 등 심리적 후유증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강력범죄 피해자 외에도 피싱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KB금융그룹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피해자는 신용회복위원회 앱을 통해 신용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상담사와의 1대1 유선 상담을 통해 신용관리·채무조정·복지제도 관련 맞춤형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피해자에게는 한국EAP협회와 연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화 상담을 통해 심리 상태를 파악한 뒤 임상병리사·치료사·코치 등 전문가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면·비대면 상담 모두 가능하며,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국민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범죄"라며 "피해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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