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 4안타 4타점' KT, 두산 11-3 완파…2위 LG 0.5경기차 추격

기사등록 2026/05/28 21:57:40

KT 고영표 6이닝 2실점·최원준 3안타 3득점 활약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투아웃 주자 2루에서 KT 장성우의 안타 때 2루 주자 힐리어드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2026.05.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2위 LG 트윈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전날 두산전 0-5 패배를 설욕한 3위 KT(29승 1무 20패)는 2위 LG(30승 20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동시에 KT는 이번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석패를 당한 6위 두산(23승 1무 27패)은 2연승이 무산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두산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박지훈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회말 추가점을 생산했다.

이유찬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번트 타구가 투수 고영표에게 잡힌 뒤 2루 주자 이유찬마저 아웃됐으나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다시 찬스를 맞이했다.

후속 타자 박지훈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 2루 기회에서 카메론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0-2로 뒤진 KT는 4회초 침묵의 늪에서 탈출했다.

최원준과 김현수가 연거푸 안타를 쳤고,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샘 힐리어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후속 타자 허경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선발 고영표가 6회까지 2점으로 막아낸 KT는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권동진의 안타, 최원준의 2루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는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으며 3-2로 역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KT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3.29. park7691@newsis.com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인의 안타, 권동진의 볼넷, 최원준의 안타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땅볼 때 두산 투수 최준호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3루 주자 류현인이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이어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3루에 있던 주자 권동진도 득점을 기록했고, 힐리어드와 배정대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두산을 무너뜨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을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위기 때마다 관록투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가 9회초 터진 투런포(시즌 13호)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고, 리드오프 최원준은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2번 타자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진 난조로 승리가 무산됐다.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두산 양재훈(⅓이닝 2실점)은 시즌 3패(1승 2홀드)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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