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소등 논란 서울시설공단 "키움 접수 늦어 훈련 불허"

기사등록 2026/05/28 18:26:11 최종수정 2026/05/28 19:06:25

공단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판단"

키움팬, 서울시설공단에 200건 이상 민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설공단의 고척스카이돔 소등으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특타(특별타격) 훈련을 못하는 일이 벌어져 키움팬이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28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진교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운영처장은 이날 민원 답변에서 "지난 5월 26일의 경우 키움히어로즈 측의 경기 후 추가 훈련 요청이 당일 21시에 접수돼 관련 규정에 따라 야간 추가 훈련을 허가하지 못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판단이었다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키움은 지난 26일 고척 KIA전에서 2-5로 패했다. KIA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6회까지 안타 1개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타격 부진 속에 패하자 키움은 특타 훈련을 실시하려고 했다. 오후 9시21분께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9시30분께 배트를 들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경기장 조명이 꺼졌다.

키움 선수단이 그라운드가 아닌 실내에서 훈련을 해야 했고 키움팬들은 서울시설공단에 200건 이상 민원을 제기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항의 민원이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공단은 키움 구단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는 키움히어로즈 측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경기장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선수단이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경기장 사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경기 후 추가 훈련 관련 사전 통보 기준 등 고척스카이돔 사용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키움히어로즈 측과 충분히 협의해 합리적인 방향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키움히어로즈 선수단이 보다 원활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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