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청주]국힘 "참사 정쟁 이장섭, 제천 화재 때 정무부지사"

기사등록 2026/05/28 17:47:16

국힘 "이런 인물에 청주시장 맡길 수 있나 참담"

이장섭 "세월호·이태원·오송 참사와 내란 기억해야"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2일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5.22.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8일 "참사까지 정쟁에 이용한 이장섭 후보는 청주시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의 사전투표 참여 호소문을 보노라면 대형 참사에 대한 도민의 슬픔과 애도마저 선거에 악용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제천이 고향인 이 후보는 2017년 12월21일 발생한 제천 화재참사 당시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인물"이라며 "충북도민의 가슴 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비극을 누구보다 무겁게 기억해야 할 위치에 있던 사람이 정작 자신과 관련한 참사의 기억은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특정 참사만 끌어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참사에 대한 진정한 애도와 성찰보다 정치적 프레임과 선거 전략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실망을 넘어 참담함마저 느껴진다"며 "과연 이런 인식을 가진 인물에게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청주시장의 역할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 역시 정책과 비전은 사라진 채 오로지 '내란 몰이'와 '참사 정쟁화'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호소문을 통해 "꽃 같은 청춘들이 속절없이 스러져갔던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의 시커먼 물길 속에 숨 막히는 고통과 공포로 죽어간 우리 이웃들, 무도했던 12·3 내란을 기억해 달라"며 "진심 어린 사과 없이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무리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해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투표하지 않으면 심판할 수 없고, 심판하지 않으면 비극은 되풀이될 것"이라며 "소중한 투표로 내란 세력을 단죄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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