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치료 망설여져요"…고민하는 환자들, 왜?

기사등록 2026/05/28 16:23:49

JW중외제약, 스타틴 치료 인식 설문 결과 공개

[서울=뉴시스] 스타틴 치료 인식 설문 결과 (사진=JW중외제약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치료 지속 필요성에 대한 인식 차이’와 부작용 우려‘가 꼽혔다. 환자 10명 중 3명은 스타틴 치료를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틴 치료 인식 서베이'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치료제다. 다만 임의로 복약을 중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상승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복약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스타틴 처방 경험이 있는 의료진 329명과 스타틴을 처방·복용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이상지질혈증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진 조사는 2026년 3월 5~23일, 환자 조사는 3월 12~16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시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환자들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정상화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타틴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부작용 우려, 특히 혈당 부작용 관련 정보 노출은 스타틴 치료 시작 지연과 복용 중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환자의 50.8%는 스타틴을 ’LDL-C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만 복용하면 된다‘(25.8%) 또는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25%)고 답했다.

치료 중단 위험성에 대한 인식 격차도 뚜렷했다. 스타틴 치료 중단이 심혈관질환을 통해 기대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 비율은 의료진 90.3%, 환자 76.6%였다. 그러나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료진 59.3%, 환자 18.6%였다.
 
치료를 망설이거나 임의로 중단하는 사례는 이미 진료 현장에서 현실화된 문제로 나타났다. 의료진의 32.5%는 환자가 스타틴 치료를 망설이거나 거부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환자의 30.8%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음에도 복용을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 우려'(50.1%)였다.

다만 환자와 의료진이 주목하는 스타틴 부작용의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의료진은 근육 관련 부작용(77.7%), 간 효소 수치 상승(55.4%), 혈당 상승(43.0%) 순으로 부작용을 고려한 반면, 환자는 간 효소 수치 상승(52.6%), 혈당 관련 부작용(33.0%), 근육 관련 부작용(14.4%) 순으로 우려했다.

혈당 관련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우려는 단순한 걱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치료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환자의 67.6%는 스타틴의 혈당 영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9.4%는 해당 정보로 인해 복용에 우려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 혈당 부작용 정보가 치료 시작 지연 또는 복용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각각 15.7%, 19.5%로, 이를 합산하면 35.2%에 달했다.

반면 치료 옵션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환자의 89.0%는 혈당 변화 우려와 관련해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는 스타틴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환자의 68.2%는 스타틴 관련 정보를 의료진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81.4%는 의료진의 설명을 가장 신뢰한다고 밝혔다.

'스타틴 치료에 대한 인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 제공과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의료진 86.4%, 환자 82.6%에 달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스타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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