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이 의장 맡은 고위급 자문위
미중 기술 갈등 속 중국 접점 확대
엔비디아, AI 칩 수출 제한 속 행보 주목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했던 황 CEO가 칭화대 SEM 자문위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의 이 자문위는 2000년 주룽지 전 총리 주도로 설립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도 양국 정·재계 거물들이 만나는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일론 머스크, 사티아 나델라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과 제이미 다이먼 등 월가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황 CEO의 합류는 미중 기술 갈등이 계속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은 2022년부터 군사적 전용 가능성을 이유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대중 수출을 제한해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에도 엔비디아의 첨단 H200 AI 칩 판매 문제에서 뚜렷한 돌파구는 나오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외신들은 "엔비디아 입장에서 중국은 여전히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이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황 CEO가 칭화대 자문위에 참여하려는 것도 직접적인 칩 판매가 막힌 상황에서 중국 내 학계·산업계와의 관계를 이어가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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