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美 인사와 회동…"미중정상 합의 조속 이행해야"

기사등록 2026/05/28 17:36:24

뉴욕서 美 전략·경제계 인사들과 좌담회

美 경제계에 미중 관계 안정 강조

[뉴욕=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 뉴욕에서 미국 전략·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미중 관계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조속히 이행하자고 주문했다. 왕 부장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5.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 뉴욕에서 미국 전략·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미중 관계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조속히 이행하자고 주문했다.

28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이날(미국시간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고위급 회의 참석 기간 미국 전략·경제계 인사들과 좌담회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베이징에서 양국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를 놓고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전략적인 소통을 진행했다"며 "중국은 미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 간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측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중미관계의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했고 협력을 중심으로 경쟁을 통제하며 갈등은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하고 평화를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언급했듯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서로 충돌하지 않으며 상호 성취와 세계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양국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이견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며 협력 목록을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엔의 역할 강화와 관련해서는 "유엔의 권위를 회복하고 다자주의를 이행하려면 무엇보다 안보리 기능을 다시 부흥시켜야 한다"면서 "관건은 상임이사국 간 협력과 조율"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그 가운데 중미 관계의 향방은 특히 중요하다"면서 "중미 관계는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인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부연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양립할 수 없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유지해야만 대만해협의 평화를 보장하고 충돌과 대결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좌담회에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측 발표문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미국 측 인사들은 "미중 관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면서 "양국 정상 회담은 불안정한 국제사회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중 투자와 협력 확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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