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환율 쏠림, 단호하게 대처할 것"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과 관련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50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6원 오른 1502.8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2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7로 전날(99.21)보다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은 상호 간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군사 옵션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란 제재 완화 등의 이슈에서 미국과 이란이 의견 차이를 보이며 협상 낙관론에 일부 균열이 생겼다"며 "이에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보임에 따라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환율 쏠림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게 대처하고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그만큼 수단도 있고, 의지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