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2026년 정부 배당결과 발표
올해 정부배당 2조7951억원…4964억원↑
배당성향은 39.72→40.90%…사상 최고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정부가 40개 출자기관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1년 전보다 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공공기관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배당성향을 늘린 영향이다.
재정경제부는 2025회계연도 실적을 바탕으로 40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정부배당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8일 그 결과를 공표했다.
올해 정부배당금액은 전년(2조2987억원) 대비 4964억원(21.6%) 증가한 2조7951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배당성향(총배당금/당기준이익)은 40.90%로 전년(39.72%) 대비 1.18%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정부배당금액과 평균 배당성향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배당은 2022년 2조4541억원, 2023년 1조2387억원, 2024년 2조1322억원, 2025년 2조2987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40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0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발생,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한국산업은행(8806억원), 중소기업은행(5968억원), 한국수출입은행(4762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31984억원), 한국전력공사(1802억원)는 1000억원 넘는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관은 한국투자공사(80.00%), 산업은행(51.34%), 인천국제공항공사(46.00%), 한국도로공사(45.00%), 울산항만공사(45.00%), 한국조폐공사(45.00%) 등이었다.
정부는 기업들이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정부배당 성향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민주 재경부 출자관리과장은 "정부가 배당 성향 40%를 목표로 정한지가 10년 정도 됐다. 정부가 리드를 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 잘 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며 "다음 5개년은 목표를 다시 (상향조정해) 정할지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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