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최근 한일정상 회담을 계기로 높아진 안동의 국제적 관심을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다카이치 일본 총리 고향인 나라현과의 교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28일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나라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 관광객 유치 및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한옥 숙박 등 안동의 전통문화 콘텐츠가 일본 관광시장에 직접 연결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 교통, 다국어 안내, 결제환경 등 관광 기반 정비에 나서고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경북도의 공식 유튜브채널(보이소TV)과 일본 나라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연계한 '안동-나라현 트윈시티' '총리의 길' 등 전통문화·음식 비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안동에 집중된 관심을 북부권의 자연·역사자원, 경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 상징성과 연계해 경북 전역을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K-푸드 분야에서는 안동찜닭(전계아), 안동소주(태사주), 종가음식(수운잡방) 등 경북의 먹거리가 주목받음에 따라 농식품 수출, 밀키트,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안동소주와 나라현 사케를 매개로 한 한일 전통주·전통음식 교류, 일본 현지 판촉행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으로 경북 농식품과 로컬 음식을 일본 시장에 알리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포항 2차전지, 구미 반도체·전자, 경주 SMR·원전산업 등 경북의 전략산업과 일본 간사이권 및 나라현의 정밀제조·소부장 기업 간 연계 협력도 추진한다.
'경북도-나라현 경제협력 포럼'도 출범하고 '경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나라현을 공식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류를 위해선 우호 협약 체결, 경북도-나라현 발전 방안 협력 포럼 개최, 앵커(구 라이즈) 체계를 활용한 대학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추진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관광객 유치, K-푸드 산업화, 지역 기업 협력, 지방정부 간 교류로 연결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