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수원]시장 후보자 3인, TV토론서 공약 검증 공방

기사등록 2026/05/28 05:11:42 최종수정 2026/05/28 05:38:23

정책 실현성·책임론 놓고 설전

[수원=뉴시스] 수원시장 후보자 토론회. (사진=이재준 선거캠프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27일 열려 이재준·안교재·정희윤 후보가 공약 실현 가능성과 현 시정 검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중계방송으로 송출됐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교재 국민의힘 후보, 정희윤 개혁신당 후보 등 3명이 참석했으며 시작발언, 사회자 공통질문, 공약검증토론, 후보자 주도권 토론, 마무리발언 순으로 이뤄졌다. 토론 주제는 신·구도심 지역 격차 해소, 수원 군공항 이전,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이 중 신·구도심 격차 해소 공통질문에서 이 후보는 서수원 첨단산업 축 조성과 원도심 문화관광 거점화, 22개 역세권 연계 교통 혁신을 3대 해법으로 내놨다. 안 후보는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 등 기초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현 시정의 재정 운용을 비판했다. 정 후보는 4개 구 44개 동별로 다른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며 구별 맞춤형 해법을 제시했다.

공약검증토론에서는 후보 간 날선 질의가 오갔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기업 유치 성과와 교통 공약 미이행을 추궁했고 이 후보는 안 후보의 '돈 버는 도시' 공약에 대해 "지방재정법상 지자체는 일반 기업처럼 자유로운 수익 사업을 할 수가 없다"며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중학교 같은 의무 교육기관도 부족한 상황에서 44개 동에 교육기관을 설립한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바뀐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정 후보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빈틈을 메꾸는 평생학습기관"이라고 반박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현 시정을 둘러싼공세와 반박이 이어졌다.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공무원 동원 논란과 수의계약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한때 5등급까지 떨어졌던 청렴도가 지금 2등급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부정과 부패는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구운역 사업비 전액 수원시 부담 문제, 봉화 캠핑장 추진 경위 등을 지적하며 "4년 전 시민과 약속한 것들이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책임 있는 답변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따져물었다.

이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유치 전략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 후보가 안 후보에게 경제자유구역 유치 전략을 묻자 안 후보는 "전력용 반도체와 화합물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선택된 이후에는 세 명이 함께 힘을 모으는 수원의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재준 후보,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경기도당 AI반도체특별위원장),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수원시갑 당협위원장)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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