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250주년 행사로 다음 달 14일 개최
로즈가든·이스트윙 이어 백악관 개조 논란도 계속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에서 6월14일 열릴 UFC 경기를 치르기 위한 팔각형 철창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조감도에는 철망으로 둘러싸인 옥타곤 경기장과 이를 감싸는 붉은색, 흰색, 파란색 무대가 담겼다. 무대 위에는 성조기 문양과 별무늬가 들어간 대형 아치가 세워지고, 양쪽에는 경기를 생중계할 대형 스크린도 설치될 예정이다.
옥타곤과 무대 주변에는 수천 개의 임시 좌석이 마련된다. 링사이드에는 행진악대가 자리할 공간도 배치돼 경기 분위기를 음악으로 띄우는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이번 UFC 경기 행사는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서 서명 250주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행사 중 하나다. 백악관 주변을 지나는 인디카 경주와 내셔널몰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도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로 함께 추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바로 앞에 5000석 규모의 UFC 경기장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인근 엘립스 공원에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UFC 측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사우스론)과 엘립스 공원 관람객을 수용하기 위해 무료 입장권을 최대 8만5000장까지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 행사 입장권 수요가 매우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로즈가든 일부를 뜯어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야외 휴식·행사 공간을 만들도록 했다. 백악관 회랑 벽에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 성격의 명패를 붙이는 작업도 추진했다.
또 백악관 북쪽과 남쪽 잔디밭에는 새 깃대를 세웠다. 대형 무도회장을 짓기 위해 이스트윙 전체를 철거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을 다시 칠하고, 링컨기념관 인근에는 250피트 높이의 아치를 세우는 방안도 원하고 있다. UFC 경기 주최 측은 경기 계체 행사도 링컨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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