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연 0.09% 최저보수' 전략 적중
전체 거래대금은 삼성 KODEX가 앞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중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6909억원 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6674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상장 첫날 개인들의 매수세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군에 집중됐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각각 3156억원, 2784억원 사들여 나란히 순매수 상위 종목 3, 4위에 올랐다.
주가 하락 시 2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 중에서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 선물단일종목 인버스 2X'에 3509억원의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1572억원을 사들였다. 이어 KB자산운용의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키움투자신탁운용의 'KIWOOM SK하이닉스 선물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각각 1233억원, 841억원, 459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 순매수 1위는 미래에셋 'TIGER'가 차지한 반면, 기관과 유동성공급자(LP) 물량을 합산한 전체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4조3882억원)가 'TIGER 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4조998억원)을 앞섰다.
개인들이 미래에셋 TIGER 상품으로 몰린 배경은 '업계 최저 수준의 총보수'가 꼽힌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레버리지 ETF 상품에 연 0.0901%의 파격적인 총보수를 책정했다. '현금 납입 방식'을 채택한 점도 흥행에 한 몫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주식을 직접 주고받지 않고 현금으로 거래를 처리하기 때문에, 증권거래세 등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줄였다.
특히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앞두고 초기 설정 단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초기 설정 규모 합계는 3290억원에 달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하게 ETF를 전문적으로 매매하는 투자자들이나 처음으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관들도 많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압도적인 유동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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