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간 혁신 '구조고도화계획' 용역 결과 발표
2035년까지 1조8589억 투입 10대 핵심사업 추진
피지컬 AI는 공정·검사·조립·정비·예지보전·로봇제어 등 제조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고 판단하는 AI를 뜻한다.
경남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27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2026~2035)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구조고도화계획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45조에 따라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수립하는 10년 단위 장기 발전 마스터플랜이다.
특히 2024년 7월 법령 개정으로 계획수립 권한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시·도지사로 이양된 이후 경남도가 지역 자율성과 특성을 담아 자체 수립하는 첫 번째 계획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남도가 제시한 핵심 비전은 'AI 기반 가치사슬 혁신과 피지컬 AI 실증을 선도하는 국가 제조 전환 거점'이다.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축적된 제조 역량 위에 AX(인공지능 전환)·GX(탄소중립 전환)·YX(청년친화 전환)·NX(신사업 전환) 등 4대 전환을 융합해 산단 체질을 근본부터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이다.
도는 '3+2 전략'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을 통해 AI·로봇·미래모빌리티·방산·수소·원전 분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능형 기계 ▲첨단 방위산업 ▲원자력 주기기를 설정하고, 2대 기반·확장산업으로 ▲스마트 전기·전자 부품 ▲수소에너지·디지털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공간구조 측면에서는 산단 5대 특화지구(제조혁신핵심·연구혁신·방산특화·기업지원·관광문화)로 재구획하여 산업과 도시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주업종 첨단화, 복합구역 확대, 산업기반시설 확충, 신재생에너지 적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공간구조 혁신을 꾀한다.
경남도는 계획의 실행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8589억원(국비 3399억, 지방비 1595억, 민자 1조3595억) 규모의 '10대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예상 기대효과 목표는 2035년 연간 생산액 100조원, 연간 수출액 300억달러, 상시 고용인원 13만명으로 잡았다.
이번 구조고도화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향후 창원국가산단 내 각종 사업 추진의 기준이 되는 기본틀로 활용된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기계산업 중심으로 출발해 방위산업, 원전산업까지 확장해온 경남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구조고도화계획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50년 된 산단의 산업 DNA를 AI로 바꾸고 공간의 틀을 재편하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제조 기반의 고도화와 AI·디지털·저탄소 전환 접목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을 대한민국 제조업 미래 전환의 대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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