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오만한 지도부에 본때를…당선 후 민주당 복당"

기사등록 2026/05/27 13:11:02

고향인 군산서 기자회견 '경제 활성화' 7개 공약

"소명 없는 무리한 제명…잘못된 공천 심판해야"

[군산=뉴시스] 고석중 기자 =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군산시청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27. k9900@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는 27일 고향인 전북 군산을 찾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공정과 정의가 실종된 공천 사태를 도민이 직접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군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군산이 겪어온 경제적 어려움의 매듭을 풀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가장 직접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은 ▲특수목적선(MRO) 선진화단지 구축 ▲군산 새만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립의용소방대 연수원 구축 ▲새만금 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 ▲군산 노인종합복지관 시설 증축 ▲금란도 항만재개발 초광역사업 추진 ▲군산 시외버스터미널 재개발이다.

김 후보는 김제시 등과 관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새만금 신항' 문제에 대해선 과거 해양수산부(해수부)의 선행 결정을 근거로 들었다.

김 후보는 "과거 해수부가 군산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두 항만을 통합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이 향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관할권 판정에도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신의 무소속 출마 배경이 된 민주당 지도부의 징계 과정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그는 "현직 도지사를 단 한 번의 소명 기회도 없이 12시간 만에 제명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은 무리한 조치"라며 "도민들이 오만한 지도부에 본때를 보여주고 잘못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의 정신적 고향은 늘 민주당"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도부와 상의해 반드시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천명했다.

재임 기간 제기된 이른바 '군산 홀대론'에 대해서는 몸을 낮췄다. 그는 "14개 시·군을 챙기다 보니 시민들께서 서운할 수 있다"며 소통 행보 강화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미래 첨단 산업의 씨앗을 뿌린 준비된 일꾼이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다가오는 사전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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