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틀어 작년 인구 1만2000명 감소…"통합시 과제"

기사등록 2026/05/27 12:02:56

광주 1만3000명 줄고 전남 1000명 늘어

[광주=뉴시스] 통계청인구 이동 동향..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난해 광주 인구가 감소한 반면, 전남은 소폭 증가했지만, 두 지역 통틀어 모두 1만2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간 인구 주고받기가 많지만, 수도권으로의 심각한 청년층 유출이 자리 잡고 있어 올 7월 출범하는 광주·전남 행정통
합에 숙제를 던지고 있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은 전입 16만3000명, 전출 17만7000명으로 총 1만3700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전남 지역은 전입 18만6000명, 전출 18만4000명으로 1300명이 순유입되며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와 전남 모두 20대 청년층의 이탈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광주는 20대(-3.0%)와 30대(-1.6%) 등 청년층의 유출이 두드러졌으며, 80세 이상(+0.5%)과 10세 미만(+0.1%)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전남 역시 20대(-3.1%)에서 급격한 인구 유출을 보였다. 다만 40대(+0.7%), 50대(+1.1%), 60대(+0.9%) 등 중장년층이 순유입되면서 청년층 유출로 인한 공백을 메웠다.

두 지역은 서로 가장 긴밀하게 인구를 주고받았으며, 그 외에는 경기·서울 등 수도권과의 이동이 많았다.

광주로 전입한 인구의 46.0%는 전남에서 왔으며, 경기(12.7%)와 서울(11.9%)이 뒤를 이었다. 광주에서 전출한 인구 역시 전남(43.3%)이 가장 많았고 서울(14.6%), 경기(13.5%) 순이었다.

전남의 경우 전입 인구의 39.5%가 광주에서 유입됐고, 경기(15.9%), 서울(11.8%)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광주(34.1%), 경기(16.1%), 서울(13.2%) 순으로 이동했다.

인구 이동의 3대 핵심 요인은 두 지역 모두 주택, 가족, 직업었다.

광주는 주택 문제가 전입(32.5%)과 전출(30.5%) 모두에서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반면 전남은 전입 사유로 가족(30.3%)이 가장 높았고, 전출 사유는 가족(30.0%)과 직업(25.1%)이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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