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류수노·윤호상·조전혁…보수후보 4인 기자회견
"류수노에게 건 고발 취하…분열의 정치 끝내자"
"성소수자 교육, 진보급진좌파 정치 세력 개입"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기득권도, 고집도 버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 주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조 후보는 이후 류수노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결과에 다시 불복하며 독자 출마했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 중 보수로 분류되는 후보는 조 후보와 류 후보 외에 윤호상, 김영배 후보 등 4명이다.
조 후보는 "일단 4명이 만나자. 구체적인 방식과 절차는 중요하지 않다"며 "합의된 대로만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 무조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진정성의 첫 걸음으로 류 후보에 대한 고발을 즉시 취하하겠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서울 교육의 승리만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선거에 출마하며 최우선으로 내건 '동성애 반대'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2년간 서울 교육은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며 "학교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특정 진영의 편향적 이념 실험장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부모 우려에도 편향된 교육과 급진적 성교육이 강행됐고, 교권 붕괴에 따라 교실 질서가 무너지고 아이들의 학력은 추락했다"며 "서울 교육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성소수자 교육은 정치 이념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며 "진보급진좌파 정치세력이 개입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이런 상황은 비교육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념편향교육을 끝내고 헌법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예컨대 대통령 취임 전 기소된 형사사건에 대해 공소취소를 시도하는 일이 얼마나 심각한 헌법질서 훼손인지 학생들이 분명히 배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도 예외없는 법치, 그 원칙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민주시민교육"이라며 "사회적 합의가 없는 급진적 젠더·퀴어, 동성애 교육이 학교 담벼락을 넘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공약에 교육 정책 없이 '동성애'만 보인다는 지적에는 "보수 진영은 최소한 아이들에게 사회적으로 합의되고 검증된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 상대로 실험적, 급진적 이념을 집어넣는 모든 콘텐츠에 반대한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조만간 선거 플랜카드 문구는 바꿀 것"이라며 "내용은 고민하고 있으며,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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