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생산 확대 위해 대규모 투자 지속
북미 등 급증하는 ESS 수요 선점 포석
ESS 사업 통해 전기차 수요 정체 대응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공장 신·증설과 품질 강화 등에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신증설 등에 10조50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동률 하락 국면에서 생산 관련 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ESS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 2024년 57.8%에서 지난해 47.6%로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는 평균 가동률이 46.9%까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가동률 하락에도 ESS 배터리 생산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는 지난 3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공장을 포함해 북미에서만 총 5개의 ESS 배터리 생산 공장을 확보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배터리 생산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의 합작 법인(L-H 배터리 컴퍼니)이 운영하는 오하이오 공장의 건물 자산 일체를 혼다에 매각하는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건물 자산 매각으로 3조741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매각 후 리스(임차) 계약을 맺어 생산 연속성은 유지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로 생산 확대를 꾀하는 것은 급증하는 ESS 수요를 빠르게 선점하려는 의도"라며 "ESS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전기차 수요 정체 국면에서도 돌파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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