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서 무형문화재 석장 이재순 전시 '동행'
2관서 김성근 작가 전시 '세상 밖 스토리' 회화 30여 점 공개
이재순 장인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 석조 기술의 맥과 장인 정신을 조명하고, 오랜 시간 문화유산 복원 현장에서 축적해 온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장인은 숭례문과 익산 미륵사지 석탑,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등 한국 문화유산 복원 작업에 참여하며 전통 석조 공예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왔다. 그의 작업은 돌이 지닌 시간성과 구조적 아름다움, 그리고 전통 건축과 불교 조형의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살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전시 '동행'에서는 화혜장 황해봉 장인과 옥장 김영희 장인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국가무형유산 장인들의 연합 공개 행사 또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2관에서 진행되는 김성근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일상 속 사물로 풀어낸 기억과 감정, 삶의 단면들을 담아낸 회화 작업 30여 점이 공개된다.
자신의 작업을 '철학보다는 감성에 가까운 작업'이라고 설명하는 김 작가는 기하학적이거나 낯선 형상 대신 의자·모자·우산과 같은 익숙한 사물들을 화면 속에 재배치하며, 복잡하지 않은 구도를 통해 삶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김성근 작가의 전시는 우리 모두의 삶 가까이에 존재하는 감정과 기억을 차분히 들여다보게 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일상을 돌아보고, 마음속 정서를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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